하주석의 복귀는 확실히 팀의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어 줬다.
하주석의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300, 6득점, 6타점 OPS 0.744. 한화이글스의 몇 안 되는 3할 타자다.
특히 2번 타자의 하주석은 타율 0.333 4타점 3득점 출루율 0.429 OPS 0.846을 기록했다.
1번 타자 플로리얼 역시 타율 0.304 2타점 3득점 출루율 0.304 OPS 0.913으로 시즌(0.261, 출루율 0.314 OPS 0.741) 성적보다 수치가 높다.
지난주 플로리얼과 하주석의 조합은 21일, 24일, 25일 3차례 선발출전했다.
21일 한화는 NC를 상대로 2득점에 그쳤지만 2타점 모두 2번 하주석이 기록했으며 1번 플로리얼도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24일 롯데전에서는 플로리얼과 하주석 모두 각각 1득점 1타점씩 기록하며 팀 득점 6점 중 절반 이상에 관여했다.
25일 경기에서도 플로리얼 1득점 1타점, 하주석 2득점 1타점을 기록하며 전체 8점 중 5점에 관여했다.
그동안 한화이글스의 1번 타자 자리는 확실하지 않았다. 개막전 김태연을 시작으로 심우준, 황영묵, 최인호, 안치홍, 이원석 등이 출전했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플로리얼은 26일 현재 6홈런, 도루 10개를 기록한 만큼 호투준족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어 1번 타자로 무리가 없다. 특히 6개 홈런 중 2개가 지난주 1번 타자 자리에서 나왔다.
2번 타자 위치도 하주석만큼 활약을 보여 준 타자는 없다. 당분간 플로리얼과 하주석 조합으로 테이블세터진을 구성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