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세터는 말 그대로 ‘밥상을 차리는 사람’이다. 야구에선 보통 1, 2번 타자를 말한다.
교체설까지 나돌던 플로리얼은 최근 1번 타자로 나서면서 완전 다른 선수가 됐다. 플로리얼의 시즌 성적은 235타수 64안타 0.272 7홈런 33득점 25타점.
1번 타순에서 플로리얼은 47타수 16안타 0.340 출루율 0.392 3홈런 9득점 3타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여기에 2번 하주석도 타율 0.306, 출루율 0.375, 9득점 6타점으로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지난 한주 6경기 동안 테이블세터는 타율 0.340 출루율 0.411 1홈런 12득점 3타점을 기록했다.
타율과 출루율은 같은 기간 타팀 테이블세터와 비교하면 리그 2위, 상위권 활약이다.
같은 기간 한화이글스 팀타율 0.234(리그 9위), 출루율 0.313(리그 9위)과 비교하면 이들의 활약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 수 있다.
다만 숙제는 중심타선이다. 한화이글스의 중심타선은 3번 문현빈과 4번 노시환, 5번 채은성 조합으로 출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난주 한화 중심타선은 타율 0.235(리그 9위), 출루율 0.358(리그 4위), 홈런 4개(리그 1위), 18타점(리그 1위)을 기록했다. 타율이 낮은 것이 걸린다.
올 시즌 타격에 눈을 뜬 문현빈은 타율 0.318 8홈런 36타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채은성도 최근 3경기 연속으로 홈런을 기록하면서 살아나고 있는 모양새다.
노시환의 부진이 아쉽다. 지난주 노시환은 21타수 2안타 0.095로 부진했다.
시즌 전체 성적도 타율 0.239, 11홈런, 39타점 OPS 0.764, WAR 1.06을 기록, 나쁘지 않지만 아쉬운 활약이다.
노시환이 살아야한다. 결정적인 순간에 힘을 보태야 할 베테랑 안치홍의 부진도 아쉽기만 하다.
안치홍의 올시즌 타율은 0.088. WAR은 -1.21이다. 지난주 성적은 17타수 1안타 0.05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