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의 마운드는 여전히 든든하다. 한화이글스의 팀 방어율은 3.94로 리그 5위다.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4.09 리그 6위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 자잭점이 조금 높긴 하지만 99이닝(리그 3위)을 책임져 주면서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
구원 또한 평균자책점 3.73 리그 4위를 기록하며 안정적이다. 안정된 마운드에 타선이 이번 주까지 이어진다면 기대해 볼 수 있다.
이번 주 상대는 SSG와 NC다. SSG는 현재 9승 6패를 기록하며 리그 2위를 달라고 있는 상승세의 팀이다.
지난해 SSG를 상대로 강했던 타자는 안치홍(0.348, 8타점), 박상언(0.333, 3타점), 문현빈(0.304, 4타점) 등이다.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는 채은성(0.393, 1홈런, 5타점), 안치홍(0.308, 2타점), 최재훈(0.304, 1홈런, 5타점) 등이 강했다.
이번 주는 폰세가 2경기 출전한다. 반면 SSG는 확실하지 않다. 외국인 투수 화이트가 복기를 앞두고 있다 순서대로라면 앤더슨, 김광현, 화이트가 가능성 높다.
한화는 폰세, 와이스, 류현진 순이다. 양팀 모두 외국인 투수에 국내 최고의 좌완 에이스 모두가 출전하는 총력전이다.
폰세(2승 3.60)는 올해 KBO에 데뷔했고 앤더슨(1패 4.60)은 지난해 한화이글스와 1경기 만난적 있는데 4.0이닝 동안 6자책점을 내주며 패한 바 있다.
와이스(1승 1패 5.40)는 지난해 SSG를 상대로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13으로 나쁘지 않았다. 2경기 모두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던졌다.
김광현(1승 1패 2.08)은 통산 한화를 상대로 19승 9패 2.95로 강했다. 지난해 김광현에게 강했던 한화 타자는 이재원(0.429), 황영묵(0.500), 이도윤(0.429)이다.
류현진은 SSG를 상대로 3경기 2승 1.47, SK와이번스 시절에는 통산 13승 8패 3.06으로 강했다. 양팀의 외국인 선발과 국내 에이스가 총 출동하는 만큼 한점으로 승부가 갈리는 투수전이 될 공산이 크다.
타선의 활약도 중요하지만 김경문 감독의 작전도 승패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주중 3연전을 웃어야 분위기를 주말 3연전까지 끌고 갈 수 있다.
주말 3연전은 한화의 겨우 4, 5선발과 돌아오는 1선발이 투입될 가능성이 높지만 NC는 경기장 문제로 주중 3연전을 쉬기 때문에 1, 2, 3선발이 나올 공산이 크다.
엄상백이 시즌 초반 성적이 좋지 않지만 시간만 주어진다면 본인 페이스를 유지할 투수다. 문동주 역시 지난 13일 키움전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는 등 페이스가 좋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위닝시리즈의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중위권 도약이 가능하다. 살아난 불씨가 활활 타오르길 기대해 본다. 김형중 기자 kimhj@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