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스로드는 한화이글스와 이글스 팬만을 위해 금강일보가 기획한(편파야구)컨텐츠입니다. 콘텐츠 기획과 스토리텔링을 맡은 저는 30여 년째 한화이글스 팬이라는 가시밭길을 걷고 있는 40대 중년의 김형중 기자입니다.
대단한 전문가적인 식견이나 데이터를 통한 분석을 담기보단 평범한 한화팬의 ‘희노애락’을 담고자합니다. 제가 아버지 손을 잡고 처음 야구장을 갔었듯 저도 아들을 데리고 야구장을 다니며 작은 소망이 하나 생겼습니다.
우리 3대의 ‘한화 한국시리즈 우승 직관’입니다. 지금의 고난은 더 밝을 내일의 희망에 더 큰 희열로 다가올 것입니다. 그 희열을 느끼는 그날까지 이글스로드(죽기 전에 V2)는 지속됩니다.
⚾한화이글스, 주말 3연전 승부는 1, 2차전
한화가 롯데를 상대로 2연패 했습니다. 26일 경기가 아쉬웠습니다. 비록 역전을 당했지만 재역전할 기회는 있었지만 한화의 변수인 수비 실책이 발단이 됐고, 불펜은 무너졌습니다.
27일 롯데 나균안의 투구내용은 부러웠습니다. 한화에겐 아직 해결해야할 과제가 많다는 걸 보여준 경기였다고 생각됩니다.
주말 3연전으로 NC를 만납니다. 27일 현재 6승 14패 1무를 기록했고, 승패마진은 어느새 8경기로 벌어졌습니다. 반등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주말 3연전에 NC 선발 예상 라인업은 신민혁, 이용준, 페디입니다. 외국인 투수 페디는 현재 리그 최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화의 선발 순서대로라면 페디의 상대는 문동주입니다. 야구 팬들이 보기엔 흥미진진한 경기일지 몰라도 문동주가 꽃길만 걷길 바라는 한화 팬 입장에선 순서가 야속하기만 합니다.
문동주의 활약을 응원하기 위해서라도 1,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둬 좋은 흐름을 가져와야합니다.
28일 선발 신민혁은 올시즌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 2경기에서 흐름이 좋지 않습니다. 지난해 4승 9패 평균자책점 4.56, 한화 상대전적은 1패 평균자책점 7.71로 위협적이지 않습니다. 대전구장에서도 2경기 6.75로 부진했습니다.
한화 타선에선 김태연(6타수 3안타 .500), 김인환(5타수 2안타 .400), 박상언(3타수 1안타 1홈런 .333), 정은원(8타수 3안타 .370), 최재훈(5타수 2안타 .400) 등이 강했습니다.
한화 선발 페냐는 이번 경기가 첫 NC전 출전입니다.
이용준은 올 시즌 4경기 1승 평균자책점 1.45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롯데전에서도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한화입장에선 공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데뷔 후 한화전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화의 선발은 남지민이 예상됩니다. 남지민은 지난해 NC를 상대로 5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4.97을 기록했고 박건우(7타수 4안타 .571), 박민우(11타수 4안타 .364), 도태훈(7타수 3안타 1홈런 .429)에게 약했습니다.
페디는 올시즌 5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0.58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1, 2차전에서 승부를 봐야합니다. 어이없는 실책만 나오지 않는다면 충분히 해볼만 합니다.
기록만 놓고보면 2차전인 29일 경기가 승부처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1, 2차전을 놓친다면 스윕을 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남지민의 활약과 야수의 집중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