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상당수 야수가 한화를 상대로 강했습니다. 특히 이대호의 은퇴는 한화팬 입장에서 다행스럽기만 합니다. 지난해 이대호는 한화를 상대로 59타수 22안타 21타점 5홈런 .373를 기록, 말그대로 불방망이를 자랑했습니다.
반면 한화는 유상빈(11타수 6안타 2타점 .545)과 장진혁(4타수 2안타 2타점 .500), 김태연(8타수 3안타 .375) 정도가 활약했을 뿐입니다. 그마저도 출전 횟수가 적어 큰 활약을 기대하기엔 부족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믿을 수 있는 건 채은성(57타수 22안타 1홈런 12타점 .386) 뿐입니다.
롯데의 불방망이를 막아라…황성빈 주의보
결국 롯데 타선을 어떻게 막느냐가 관건입니다. 25일 예정된 장민재, 순서상 김민우와 페냐가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민재는 지난해 롯데를 상대로 4경기에 출전 1승 1패 ERA 3.38 나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장민재를 상대로 황성빈(2타수 2안타, 1.000), 안치홍(9타수 3안타 .333), 고승민(5타수 2안타 1타점 0.400)이 강했고 한동희도 7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86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김민우는 지난해 롯데전 1차례 선발투수로 출전해 1승 5이닝 1실점 1.80으로 좋았습니다. 이 역시 다만 표본이 부족한 데다 김민우 특성상 들쭉날쭉 경기를 풀어가는 경우가 많은 점도 감안해야겠습니다.
페냐는 지난해 3경기 1승 ERA 4.80을 기록했습니다. 렉스(5타수 2안타 1타점 .400), 정훈(7타수 3안타 1타점 .429), 한동희(6타수 2안타 .333), 안치홍(6타수 2안타 .333), 황성빈(3타수 2안타 .667)이 강했습니다. 최근 롯데 타선에서 가장 뜨거운 황성빈, 한화의 선발 투수를 상대로도 준수한 활약을 펼친바 있어 그를 어떻게 묶느냐가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은성 너뿐이다
모든 스포츠가 그렇듯 득점에 성공해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최근 한화의 공격은 채은성이 이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가 치지 못하면 득점도 성공하지 못합니다.
채은성은 사직구장에서 지난해 7경기 27타수 11안타 9타점 .407로 활약했습니다. 롯데 선발은 25일 한현희를 시작으로 스트레일리, 나균안이 나올 것으로 예측됩니다.
채은성은 지난해 한현희를 상대로 7타수 2안타 1타점 0.286, 스트레일리 3타수 1안타 .333, 나균안 2타수 1안타 0.500을 기록, 표본이 적지만 좋은 기억만 있습니다.
한현희는 올 시즌 3경기 1승 2패 ERA 8.79로 부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화를 상대로 1경기 출전해 승패 없이 6이닝 3실점 ERA 4.50을 기록했습니다.
한현희를 상대로는 최재훈이 강했습니다. 최재훈은 통산 한현희를 상대로 18타수 7안타 1타점 .389로 활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