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승리를 거둔 선발투수는 없었습니다. 그만큼 선발 마운드가 불안했습니다.
물론 수비실책, 불펜 방화 등 여러 요인이 겹치면서 연패에 빠졌지만 결국 야구는 ‘투수 놀음’입니다.
선발이 5이닝 이상을 책임지고 불펜이 안정적으로 돌아가야 상위권에 진입할 기회가 주어집니다.
시즌 초반 연승을 달리던 한화입니다. 시즌 초반 10경기 8승 2패를 달리던 당시, 한화 선발의 평균자책점은 2.73. 리그 1위이자, 유일하게 2점대 방어율을 유지한 유일한 팀이었습니다.
불펜 또한 이 기간 평균자책점은 3.72 리그 3위였습니다.
팀 타율 또한 0.276으로 리그 3위, 팀홈런 11개 리그 3위, 팀타점 58개 리그 2위, 득점권 타율 0.320 리그 2위 등 타격 지표도 상위권이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20경기에서 한화는 4승 16패를 거뒀습니다.
이 기간 한화 선발의 평균자책점은 6.70으로 리그 9위, 불펜은 5.62로 리그 7위 등 하위권을 전전하고 있습니다.
타선도 침체됐습니다. 팀타율 0.240 리그 10위, 팀 홈런 10개 리그 10위, 팀 타점 85개 리그 9위, 득점권 타율 0.316 리그 3위 등 전반적으로 하위권에 맴돌고 있습니다.
다만 득점권 타율이 높은 만큼 팀 타율만 반등해준다면 타격은 살아날 여기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결국 무너진 선발 마운드의 재건이 가장 시급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