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10경기 한화의 팀타율은 0.276으로 리그 3위, 팀득점 60점 리그 2위, 팀타점 58점 리그 2위 등 각종 지표에서 리그 상위권을 달렸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9경기는 팀타율 0.245 리그 8위, 팀득점 41점 리그 8위, 팀타점 39점 리그 8위 등 하위권을 멤돌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가장 큰 원인은 페라자와 하주석의 부상이탈로 보입니다.
3월 페라자는 29타수 15안타 4홈런 7타점 타유 0.517로 만점 활약을 펼쳤지만, 4월의 페라자는 44타수 9안타 2홈런 타율 0.205로 주춤하고 있습니다.
페라자와 함께 유일한 3할 이상 타자(규정타석 기준)였던 하주석도 지난 5일 헴스트링 부상에서 이탈하면서 팀의 연패가 시작됐습니다.
이도윤(0.263)이 유격수 자리를 잘 메워주고 있긴 하지만 타선에선 하주석(0.327)보다 무게감이 떨어져 보입니다.
물론 타격은 싸이클이 있다고들 합니다. 그 동안 한화는 채은성과 안치홍 등 확실한 카드를 보강했습니다.
4월 채은성이 38타수 6안타 .158 3타점으로 부진하고 있지만 점차 본인의 평균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여기에 안치홍이 점차 감각을 회복하며 시즌 타율을 .290까지 끌어올렸습니다.
노시환이 2할 후반대 활약을 유지해주고 새로 영입한 김강민, 이재원 등의 배테랑들의 활약이 더해진다면 타선의 흐름 또한 좋아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최인호(.333), 이도윤(.289), 문현빈(.279), 채은성(.276) 등이 NC에 강했습니다.
최근 수일간 괴로웠습니다. 이번 한 주는 꼭 웃을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김형중 기자 kimhj@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