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스로드는 한화이글스와 이글스 팬만을 위해 금강일보가 기획한(편파야구)콘텐츠입니다. 콘텐츠 기획과 스토리텔링을 맡은 저는 30여 년째 한화이글스 팬이라는 가시밭길을 걷고 있는 40대 중년의 김형중 기자입니다.
대단한 전문가적인 식견이나 데이터를 통한 분석을 담기보단 평범한 한화팬의 ‘희노애락’을 담고자합니다. 제가 아버지 손을 잡고 처음 야구장을 갔었듯 저도 아들을 데리고 야구장을 다니며 작은 소망이 하나 생겼습니다.
우리 3대의 ‘한화 한국시리즈 우승 직관’입니다. 지금의 고난은 더 밝을 내일의 희망에 더 큰 희열로 다가올 것입니다. 그 희열을 느끼는 그날까지 이글스로드(죽기 전에 V2)는 지속됩니다.
한화이글스가 키움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고, 우리나라 청소년대표님이 에콰도르를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하는 등 여러모로 기분 좋은 하루입니다.
키움의 팀성적이 하락세이긴 하지만 한화는 지난해 상대전적 4승 12패로 키움에 약했습니다.
최근 몇 년간 꾸준히 포스트시즌에 들어갈 정도로 전력인 탄탄한 키움을 상대로 거둔 성적이니 그 의미는 크다고 생각됩니다.
5월의 한화는 약하지 않았습니다. 상위권 팀인 LG와 롯데를 상대로 루징시리즈를 기록했을뿐입니다. 6월의 한화가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6월의 첫 주말 3연전 상대는 삼성입니다. 삼성은 7위, 한화와 1경기 차입니다.
7위. 욕심을 내봅니다.
삼성과 주말 3연전은 선발투수만 놓고보면 지난 5월과 리벤지 매치입니다.
2일 경기 한화의 선발은 김민우입니다. 삼성은 뷰캐넌입니다.
올시즌 3승 3패 평균자책점 3.16의 뷰캐넌은 삼성의 에이스입니다.
지난 5월 9일 경기에서 한화를 상대로 8이닝 1실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전 통산성적은 13경기 8승 2패 2.93으로 한화에 강했습니다.
2일 뷰캐넌과 맞붙는 김민우는 지난 5월 9일에도 맞붙었지만 5.1이닝 5실점으로 패배했습니다.
김민우가 지난 패배의 설욕을 씻어낸다면 중위권 도약은 한층 수월해집니다.
3일 경기는 페냐(한화)와 원태인(삼성)이 선발투수 순서입니다.
두 투수역시 지난 5월 10일 맞붙어 한화가 웃었습니다.
원태인도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요건을 갖췄지만 페냐의 호투(7이닝 1실점)가 더 뛰어났습니다.
원태인은 지난 5월 23일 두산전에서 흔들렸을 뿐 꾸준한 활약을 펼치는 투수입니다. 5월 4경기 1승 2패 3.97을 기록했습니다.
5월 페냐의 페이스(3승 1패 2.03)가 믿음직스럽지만 이날은 타선의 활약이 매우 중요합니다.
4일 경기는 산체스(한화)와 수아레즈(삼성)입니다.
수아레즈는 올시즌 1승 4패 3.93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5월 11일 한화전에서 7이닝 4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된 바 있습니다.
산체스는 지난 5월 11일 삼성전에서 KBO데뷔전을 치렀습니다.
투구수 관리로 인해 짧게 4이닝을 소화했지만 무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삼성과 주말 3연전은 한화나 삼성의 선발투수 모두 큰 실점을 하기보단 안정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입니다. 큰 점수가 나지 않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수비 실책은 금물입니다. 찬스에서 한점, 한점 쌓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가 올 주말 웃으며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김형중 기자 kimhj@ggilbo.com